Investing.com – 수요일(29일)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한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시그나(NYSE:CI)와 휴매나(NYSE:HUM)는 주식 및 현금 거래를 통해 합병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합병 계약은 연말까지 마무리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두 건강보험 회사의 주가는 장중 거래에서 하락세를 보였고, 시그나는 8.12% 하락, 휴매나는 5.52% 하락 마감했다.
합의에 도달하는 경우 합병된 기업은 규모 측면에서 유나이티드헬스 그룹 (NYSE:UNH), CVS 헬스 그룹(NYSE:CVS)과 경쟁하게 된다.
시그나는 작년에 약 1,810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휴매나는 930억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2015년에 시그나와 휴매나는 합병을 고려했지만 결국 휴매나는 애트나(Aetna)와의 합병을 선택했다. 그러나 휴매나와 애트나의 합병은 반독점 문제로 인해 중단되었으며, 애트나는 2018년에 CVS에서 인수했다. 또한 시그나와 앤섬(Anthem)의 합병 역시 반독점 판결로 무산되었다.
반독점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시그나는 현재 메디케어 어드밴티지(Medicare Advantage) 사업부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고, 매각을 통해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시그나와 휴매나 합병 가능 소식과 관련해 TD코웬의 애널리스트들은 11월에 시그나가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사업부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으므로 합병이 전혀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반독점 우려로 인해 최종적으로 합병이 발표될 경우 주가 상승이 제한될 것으로 보고 있다.
TD코웬의 애널리스트들은 “두 기업의 합병 발표 가능성은 높지만 반독점 규제 당국에서 문제를 제기할 것이 분명하며, 이로 인해 18~24개월 오버행과 20~30%의 ‘딜 스프레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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