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신일본제철(5401 JP)이 철강 설비 재구축으로 성장이 전망된다.
신일본제철은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 내 철강 생산능력은 줄이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외의 생산능력은 늘려서 2025년까지 조강 생산능력을 1억톤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사측은 향후 10~20년 글로벌 선진 철강사로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1억톤 수준의 생산능력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신일본제철의 회계연도 2023년 2분기 매출은 2.2조엔으로 전분기비 0.6% 증가, 조강 생산량 1002만톤으로 전분기비 1.5% 감소했다. 평균판매가격이 톤당 14.5만엔으로 전분기비 1.0% 상승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조정 영업이익은 2460억엔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점을 감안하면 롤마진은 전분기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아시아 시장 롤마진 사상 최저 수준으로 하락, 하반기 철강 업황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근원 영업이익 가이던스를 유지했다"며 "동사는 계약가격 비중이 높고, 고부가제품 비중이 높기 때문에 가이던스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신일본제철은 고성장하는 인도의 철강산업 영향으로 원료탄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나 공급증가는 제한적이어서 원료탄 가격 강세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의 원재료가격 상승은 내년 철강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