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클라우드 보안 회사 Z스케일러는 운영 지출 비용 증가에도 연간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Z스케일러는 27일(현지시간) 분석가들의 추정치를 상회하는 분기별 수익을 예측했지만, 높은 사이버 보안 지출에 대한 운영 비용 증가로 인해 퇴색됐다.
Z스케일러 1분기 운영 비용이 4억 3140만 달러로 약 24% 급증했다. 1분기 총 청구액은 4억 5660만 달러로 약 34% 증가했지만 전 분기보다 37% 감소했다.
Z스케일러 최고재무책임자 레모 카네사는 이번 하락에 대해 "다년간 거래로 2천 만 달러를 기록한 4분기와 비교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분야는 사이버 보안과 방대하고 취약한 데이터를 사용하는 산업 전반에서 인공지능의 급격한 발전으로 인해 Z스케일러와 같은 회사들이 새로운 서비스 개발에 서두르면서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
Z스케일러 최고경영자 제이 차우다리는 성명을 통해 "이러한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시장 공략 및 연구 개발 조직을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리서치 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2024년에는 클라우드 보안에 대한 전 세계적인 지출이 거의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Z스케일러는 연간 매출 및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해 연간 조정 이익 기대치를 주당 2.20달러에서 2.25달러로 수정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Z스케일러는 2분기 매출이 5억 500만 달러에서 5억 700만 달러로 분석가들의 평균 추정치인 4억 9670만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Z스케일러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6% 이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