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월그린과 부츠를 통합한 다국적 지주회사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가 부츠를 매각할 가능성이 열렸다.
로이터 통신은 25일(현지시간)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월그린스)의 국제 유닛 부츠가 60억 달러 규모의 연금 계획을 금융 서비스 회사로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월그린스는 이 계약으로 부츠의 매각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월그린스는 리갈 앤 제너럴과의 계약으로 인해 부츠 연금 제도의 5만 3000명의 회원 모두가 보험에 가입됐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분석가 조나단 팔머는 이메일에서 "부츠 연금은 이전 협상에서 거래 성사를 위한 주요 장애물 중 하나였으나 이제 잠재적인 연금 노출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이는 부츠의 재무 궤적에 대한 추가적인 명확성을 제공하고 따라서 매각 가능성을 높일 것이다"고 언급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월그린스는 건강 관리 서비스에 집중하기 위해 소매 기반과는 거리를 둬왔다.
월그린스는 지난 2021년 약 60억 달러 가치의 부츠를 매각해 건강 관리에 재투자할 계획이었으나 좋은 제안이 들어오지 않아 작년에 그 계획을 포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