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영국의 가장 큰 하이 스트리트 은행인 로이즈 뱅킹 그룹이 2500개의 일자리를 개편한다.
로이터 통신은 25일(현지시간) 로이즈가 비용 절감의 일환으로 약 2500개의 일자리를 재편성 한다고 가디언의 보도를 인용해 밝혔다.
가디언은 로이즈가 분석가와 제품 관리자 등 여러 직군의 직원들과 협의를 시작할 예정이며, 많은 인원이 선발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몇 명이 감원될지는 불투명하다.
가디언은 추가로 회사는 다음 주 초에 직원들에게 통보할 예정이며 동시에 120개의 직군이 생길 것이라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로이즈의 발표는 경쟁사인 바클레이즈가 최대 10억 파운드(12억 5천만 달러)를 절약하기 위해 최대 2000개의 일자리를 감축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보도 이후 나온 것이다.
로이즈 대변인은 "우리는 고객들에게 필요로 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업을 진화하고 변화시키고 있다"며 "은행은 잠재적인 감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지 않고 팀이 어떻게 작업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대부분의 영국 은행들은 금리인상으로 대출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강력한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현금 경쟁과 생활비 위기로 인한 잠재적인 대출 채무 불이행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이 분야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