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가 9거래일째 강세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5분 두산로보틱스 (KS:454910)는 전 거래일 대비 6300원(8.47%) 오른 8만700원에 거래된다. 두산로보틱스는 9거래일 동안 85.94% 올랐다.
지난 17일부터 시행된 산업통상자원부의 지능형로봇법 개정안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능형로봇법 개정안에 따라 로봇은 법적으로 보행자의 지위를 부여받아 인도로 다닐 수 있다.
로봇의 실외 이동이 허용됨에 따라 로봇을 통한 물류배송, 순찰, 방역, 안내, 청소 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로봇 관련 산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며 협동 로봇 분야 선두기업인 두산로보틱스가 주목받고 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로보틱스는 협동 로봇의 선도기업으로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며 "국내 점유율 1위,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점유율 4위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탄탄한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두산로보틱스를 제외한 로봇주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900원(0.55%) 내린 16만3400원에 거래된다. 뉴로메카와 로보스타도 각각 0.73%, 0.54% 하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