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 (NYSE:M) 노동자들이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파업을 계획 중이다.
로이터 통신은 22일(현지시간) 워싱턴 주에 있는 400명 이상의 메이시스 노동자들이 부당 노동 행위에 대한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블랙프라이데이부터 일요일까지 3일간의 파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UFCW 로컬 3000의 웹사이트를 인용해 보도했다.
UFCW 로컬 3000은 워싱턴, 오리건 및 아이다호 북부에서 식료품, 소매, 의료, 육류 포장, 대마초 및 기타 산업에서 근무하는 5만 명 이상의 노동자를 대표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파업은 메이시에서 가장 붐비는 매장 세 곳에서 있을 예정이며 노조는 11월 24일 오전 투퀼라 사우스센터 몰에서 추수감사절 퍼레이드로 파업을 시작해 다음 주 월요일 오전부터 업무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랙프라이데이는 유통업체들이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의 주문에 따라 현금화를 시도하는 미국에서 가장 큰 수익성이 좋은 쇼핑 기간 중 하나다.
규제 서류에 따르면 메이시스는 계절직을 제외한 정규직과 기간제 직원 수는 9만 4570명이며 이 중 약 8%가 노조로 대표된다. 이들의 최저 임금은 시간당 15달러다.
한편, 메이시스는 로이터 통신의 확인 요청에 답변을 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