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0분 에코프로머티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9%)까지 오른 7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7일 증시에 입성한 에코프로머티는 종가 기준 공모가(3만6200원) 대비 2만1000원(58.01%) 오른 5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기업공개(IPO) 흥행 실패와 저조한 실적으로 상장 당일 주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컸다. 그러나 예상 밖의 우수한 성적을 내며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7.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실패했다. 공모가는 희망범위(3만6200원~4만4000원) 최하단으로 정해졌다. 이후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는 14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으로는 3조6705억원이 모였다.
에코프로머티는 공모청약 후 공개한 실적이 논란을 낳기도 했다. 올해 3분기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실적은 매출액 2400억원, 영업손실 69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같은 시각 그룹사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2만6000원(4.22%) 오른 70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9000원(3.78%) 오른 24만7000원, 에코프로에이치엔은 6800원(11.15%) 오른 6만7800원을 가리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