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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타임스=베트남] 미국과 베트남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관계를 격상한 가운데 베트남 주석이 글로벌 기업 애플(NASDAQ:AAPL)에게 "베트남에서 투자활동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첨단 기술산업 분야 등에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15일(현지시간) 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 중인 베트남 서열 2위 보반 쯔엉(Võ Văn Thưởng) 주석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를 위한 리셉션자리에서 베트남에서 사업과 생산을 확장해준 애플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쯔엉 주석은 “베트남 정부는 외국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비즈니스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특별히 기술 기업들을 위해 통신 표준을 업그레이드하고 디지털 경제와 인프라 및 인력 양성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의 관계가 더 밀착되며 애플에게 베트남은 5G 등 첨단 기술산업 분야에서 개발과 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쿡CEO는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되는 맥북,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이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애플에게 베트남은 전략적으로 특별한 곳”이라고 화답했다.
앞서 지난 10일 블룸버그는 애플의 주요 협력업체 중 하나인 럭스쉐어(Luxshare)가 베트남에서의 투자를 2배 이상으로 늘려 5억달러를 넘겼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