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넥슨(3659 JP)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넥슨 (TYO:3659)의 3분기 매출액은 1202억엔으로 전년 대비 23.4% 늘었고, 영업이익은 463억엔으로 46.9% 증가하며 컨세서스를 모두 상회했다. PC와 모바일 모두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4분기에도 이같은 호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넥슨은 4분기 가이던스로 매출액 879억엔~962억엔으로 전년 대비 8~19% 성장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PC게임 매출액은 614억엔~666억엔으로 3분기처럼 중국 던전앤파이터의 매출감소를 메이플스토리, 프라시아전기 등 국내 PC 타이틀들이 상쇄할 전망이다. 모바일게임은 265억엔~296억엔으로 중국 메이플스토리의 성과가 던파 모바일의 매출 감소를 상쇄하며 작년과 유사한 수준이 예상된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넥슨은 올해 들어 전반적인 비용 절감이 이어지고 있어 이익 성장 또한 안정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국내 게임사들이 PC, 콘솔로의 체질 변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넥슨은 가장 성공적으로 전략 변화에 따른 성과를 내고 있다"고 판단했다.
올해 출시한 데이브더다이브가 압도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으며 최근 오픈베타를 시작한 FPS 더 파이널스는 베타테스트 중임에도 스팀 동접자 27만, 모든 플랫폼 누적 이용자 750만명을 기록하며 흥행 가능성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정호윤 연구원은 "국내 게임사들 중 가장 안정적인 실적과 밸류에이션 상승 가능성이 있는 넥슨에 주목해야 할 시기"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