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남숙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의 3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한 가운데 우호적인 선행지표가 4분기부터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CJ제일제당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7조4434억원으로 전년 대비 7.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960억원으로 18.2% 감소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물류 제외한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4조 6733억원과 2753억원을 시현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4분기 전망에 대해 국내 가공 물량의 플러스 성장 전환 및 국내외 곡물 투입가 하락에 따른 마진 개선, 그리고 4분기 미주 고성장세 회복 등 실적 선행 지표들이 우호적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셀렉타’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중국 구조조정 기인한 아미노산 시황 안정세, 그리고 생물자원은 베트남 소비경기가 여전히 부진하나 연말 수요 성수기 기인한 적자 폭 축소가 예상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심은주 연구원은 "실적의 선행지표가 우호적인 것을 감안하면, 올해 4분기~내년 실적에 대한 기대를 높여도 될 시점"이라며 "내년 물류 부문 제외한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1.1% 증가해 업종 내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