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우림 기자]
장 중 2400선이 무너졌던 코스피지수가 겨우 2400선을 지켜내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10일 전장보다 하락한 2406.40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2393.64까지 떨어졌다가 전 거래일 대비 0.72% 내린 2409.6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46억원, 320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이 113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했습니다.
화학(-2.53%), 철강 및 금속(-1.75%), 섬유·의복(-1.70%), 유통업(-1.65%), 증권(-1.33%) 등이 떨어졌고 보험(0.81%), 통신업(0.08%)만 소폭 올랐습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 (KS:005930)(0.28%)와 SK하이닉스 (KS:000660)(1.98%),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0.41%), KB금융 (KS:105560)(0.19%)이 올랐습니다.
간밤 테슬라 (NASDAQ:TSLA) 주가의 급락으로 국내 이차전지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포스코퓨처엠 (KS:003670)은 4.97%나 떨어졌고 삼성SDI(-4.44%), LG에너지솔루션(-4.20%), 포스코홀딩스(-2.82%), LG화학 (KS:051910)(-2.14%) 등도 하락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800선이 무너졌습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공매도 금지 조치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전 거래일 대비 13.56포인트(1.69%) 내린 789.31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 800선이 무너진 건 지난 3일 이후 일주일 만입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314억원, 571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은 948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큐로셀이 상장 이튿날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큐로셀은 면역항암제 개발 기업으로 공모가 2만원으로 지난 9일 상장했습니다.
이날 큐로셀은 전 거래일 대비 29.95% 오른 2만 8200원 상한가로 장을 마쳤습니다.
큐로셀 (KQ:372320)은 전날 상승 전환하며 공모가보다 높은 2만 17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이날은 개장 직후부터 주가가 급등해 오전 10시가 채 안 돼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큐로셀은 CAR-T 세포치료제 안발셀(anbal-cel)을 개발해 현재 임상 시험 마무리 단계를 밟고 있습니다.
파두는 전일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하한가를 기록했고 오늘도 급락세를 이어가며 주가 2만원이 무너졌습니다.
이날 파두는 실적쇼크와 보호예수 해제 영향에 전 거래일 대비 21.93% 하락한 1만 897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파두 (KQ:440110)는 반도체 팹리스(설계) 전문 업체로 3분기 매출 3억 2100만원, 영업손실 148억원의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게다가 올해 8월 7일 상장하면서 묶여있던 3개월 보호예수 물량이 풀리면서 투자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