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폴 리 특파원] 미국 농업 화학 및 종자 회사 코르테바가 분기 손실을 공시했다.
톰슨 로이터 통신은 9일(현지시간) 코르테바가 종자 가격 상승에 힘입어 3분기 손실이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코르테바는 3분기에 주당 45센트로 총 3억 21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주당 46센트의 총 3억3100만 달러 손실보다 적은 기록이다.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농가들이 농작물 보호제품을 적용일에 가까워지기 전까지 구매를 지연해 손실이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코르테바의 3분기 종자 순매출은 전년 대비 8억 6200만 달러에서 8억 7800만 달러로 증가했다.
반면, 러시아에서의 철수와 브라질에서 예상보다 적은 옥수수 재배 면적으로 인해 판매량이 감소했다.
또한 살충제와 제초제를 판매하는 농작물 보호 부문은 물량과 가격 모두 하락해 매출이 11% 감소한 17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코르테바는 금리 인상 및 제품 가용성 향상으로 유통 업체의 재고 운반 비용이 상승으로 인한 재고가 증가로 2023년 순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바 있다.
한편, 전 세계 농가는 지난해에 비해 농작물 가격이 조정됐지만, 전체적인 평균과 비교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