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CTG면세점(601888 CH)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CTG의 면세점의 3분기 매출액은 149.79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7.9% 늘었고, 지배주주순이익은 13.41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94.2% 증가를 기록하며 시장 컨세서스를 충족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 감소는 부진한 매크로 환경속에 전반 소비 둔화 및 따이공 관리 감독에 따른 하이난 1인당 면세소비액 감소에 기인한다는 평가다.
비용 관리 강화에 따른 마진율 지속 개선세도 유지했다. 단, 국제선 회복에 따른 공항 임대료 증가로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4%포인트 감소했다.
4분기에는 CTG면세점의 실적 서프라이즈가 전망된다. 김지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계절성 위안화 강세로 블루칩(Blue Chip) 선호도 상승이 예상된다"며 "기저효과 및 낮아진 시장 컨센서스에 따른 실적 부담 완화, 그리고 연말 관광 성수기 진입, 개점 효과 및 력셔리 브랜드 입주 등의 효과로 실적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CTG면세점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21배로 과거 5년 평균 PER 35배 대비 할인 거래 중이다.
김지은 연구원은 "동사의 실적 기대치가 낮아진 상황이며, 현 시점은 장기적인 투자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