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3분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보다 19만1000원(29.98%) 오른 82만80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에코프로비엠 (KQ:247540)(29.35%)을 비롯해 포스코퓨처엠(28.07%), 금양(27.25%) 등의 주가 역시 상한가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5일 내년 6월 말까지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고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매도 잔고비율이 높았던 2차전지 업종으로 숏커버링을 비롯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공매도 금지 첫 날 코스닥 지수가 급등하며 이날 오전 '사이드카'가 발동하기도 했다.
코스닥 사이드카는 코스닥15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6% 이상 상승하고 코스닥150지수가 직전 매매거래일의 최종수치 대비 3% 이상 상승해 동시에 1분간 지속하는 경우 발동된다.
사이드카가 발동되면 기관이나 외국인들이 대량으로 매매하는 프로그램 매매를 5분간 차단한다. 코스닥 사이드카가 발동된 건 2020년 6월 이후 약 3년5개월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