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소개팅 애플리케이션 틴더의 모기업 매치 그룹은 4분기 전망을 하회했다.
1일(현지시간) 톰슨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매치 그룹은 일부 시장의 완강한 인플레이션과 불안이 주요 데이트 플랫폼 성장에 부담으로 작용해 4분기 매출이 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주식은 거의 8% 하락했다.
매치 (NASDAQ:MTCH)는 12월 말까지 총 8억 5500만 달러에서 8억 6500만 달러 사이의 총 수익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달러 강세의 영향과 이스라엘 수익에 대한 리스크를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LSEG 분석가들은 8억 9520만 달러를 예상했다.
매치의 상위 두 개의 데이트 플랫폼 틴더와 힌지의 직접 매출은 각각 11%와 44% 성장했다.
반면, 앱 전체의 유료 사용자는 1570만 명으로 5% 감소했다.
미국 소비자들은 경제적 불확실성 때문에 데이트 앱 구독과 같은 재량 품목에 지출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어 광고주들도 지출을 긴축하고 있다. 이는 힌지, 오케이큐피드, 플렌티 오브 피시 등 데이트 플랫폼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에 매치는 틴더와 힌지를 포함한 주요 앱의 성장을 회복하고 범블로부터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주간 구독 계획과 새로운 참여 및 개인 정보 보호 기능 등 몇 가지 새로운 기능을 도입했다.
지난 달 틴더는 더 많은 사용자가 볼 수 있는 기능을 포함한 특전이 포함된 월 499달러의 초대 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한편, 매치와 알파벳의 구글은 내년 3월까지 매치가 구글 이외의 결제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는 합의에 도달했다.
매치는 이 합의의 영향을 전망에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