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포장 회사 암코르가 부진한 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31일(현지시간) 톰슨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암코르는 소비재 회사들이 불안정한 거시 경제 환경에서 재고를 줄이기 위해 노력함에 따라 컨테이너와 상자에 대한 수요 감소로 인해 매출과 이익이 감소했다.
암코르는 북미 지역의 전체 음료 판매량이 소비자 수요 감소의 결과로 전년 대비 9%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북미 지역의 헬스케어, 육류, 액상음료 뿐만 아니라 유럽의 과자와 커피 등 카테고리에서도 물량이 줄어들어 타격을 입었다.
암코르의 3분기 순 매출은 전년 대비 7% 감소한 34억 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당 조정 수익은 1년 전 주당 18센트에서 15센트로 하락했다.
한편, 암코르는 연간 조정 이익 전망치를 유지했다.
암코르 최고경영자 론 델리아는 성명을 통해 "물량 부담이 지속되고 있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가격 인상과 원가 절감 조치로 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