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맥도날드(MCD)의 3분기 실적이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맥도날드 (NYSE:MCD)의 3분기 매출액은 67억 달러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고, 순이익은 23.2억 달러로 전년 대비 17% 늘어 컨세서스를 웃돌았다. 특히 글로벌 시스템와이드(Systemwide) 매출이 전년 대비 11% 늘고 글로벌 동일 점포 매출이 8.8%로 판매 호조를 보였다는 평가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은 전략 메뉴 가격 인상 지속에도 트래픽 증가, 디지털화 및 배달 증가 등 기존 성장 모멘텀이 지속됐다. IOM(국제 운영 시장)은 영국, 독일, 캐나다 중심으로 매출이 회복됐다.
맥도날드는 연간 배당 10% 상향 공시로 47년 연속 배당 증액을 유지했으며 올해 연간 가이던스도 업데이트 했다.
황선명 삼성증권 연구원은 "맥도날드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21.2배로 부담이 완화됐다"며 "오는 12월 6일 예정된 인베스터데이에서의 내년 실적 가이던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가성비 식단 반사이익으로, 글로벌 가격 인상에도 안정적 실적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