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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10월 '배당왕' 코카콜라 450억 넘게 사모았다

입력: 2023- 10- 31- 오후 03:15
서학개미, 10월 '배당왕' 코카콜라 450억 넘게 사모았다

[소박스]◆기사 게재 순서

① 서학개미, 10월 '배당왕' 코카콜라 (NYSE:KO) 450억 넘게 사모았다

② 빛나는 '고배당ETF', 반도체·금융·통신주 담아 수익률 24%

③ '찬 바람 불면 은행주'… 배당 높여도 충당금이 변수네[소박스]

미국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되고 이스라엘·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발생하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자 배당주 인기도 날로 치솟고 있다. 국내 주식투자자는 물론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인 이른바 '서학개미' 역시 미국 배당주로 몰리긴 마찬가지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3일까지 서학개미들이 미국 주식 중 ETF(상장지수펀드)를 제외하고 가장 많이 순매수(매수가 매도보다 많은 것)한 종목은 대표적 배당주인 코카콜라였다. 이 기간 서학개미는 코카콜라를 3363만달러(한화 455억원) 어치 사들였다. 이어 또 다른 배당주 리얼리티인컴이 3066만달러(415억원)로 뒤를 이었다. 이어 양자컴퓨터 회사 아이온큐(2070만달러·280억원)가 순매수 종목 상위권을 차지했다.

리얼티인컴은 지난달에는 서학개미 순매수 종목 4위였는데 한 달 만에 2위로 2계단 올랐다. 반면 지난달 순매수 1위였던 엔비디아는 7위로 떨어졌고, 2위였던 애플은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미국주식 대부분 분기배당 실시… 월 배당도 '활발'

미국주식과 국내주식은 배당금과 배당성향에서 차이를 보인다.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한 기업들은 국내 기업 대비 주주환원 정책을 활발하게 운영한다. 국내 상장사의 경우 1년에 한번 결산배당을 하는 기업이 주를 이룬다. 삼성전자와 같이 3월, 6월, 9월, 12월 마다 분기배당을 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반면 미국 주식에 상장된 기업들은 대부분 3개월 마다 실시하는 분기배당이 일반적이다. 배당수익률(1주당 주가 대비 배당금의 비율)이 높은 것은 아니지만 3개월 마다 현금이 들어와 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 요소로 꼽힌다. 또 일부 기업들은 적극적으로 월 배당도 진행하고 있다.

미국 배당주는 배당왕, 배당귀족, 배당성취자로 나뉘는데 배당왕 주식은 S&P500에 속해 있으면서 50년 이상 연속 배당금을 늘려오며 배당금을 지급한 기업을 말한다. 이달 서학개미 순매수 1위 종목인 코카콜라가 대표적 배당왕 종목이다. 지난해 코카콜라는 전년 대비 5.0% 늘어난 총 76억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같은 해 자사주 매입도 14억달러 규모로 집행했다. 지난 5년 간 평균 배당률이 3.1%였던 코카콜라의 연 배당률은 현재 3.4%까지 올라온 상태다. 이 밖에도 3M, 존슨앤존슨 등 32개 정도의 기업이 배당왕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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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귀족 주식은 25년 이상 배당을 늘려온 기업으로 잘 알려진 곳으로는 앨버말, 캐터필러, 엑손모빌 등이 있다. 이달 서학개미 순매수 상위 종목인 리얼티인컴은 30년간 매년 배당을 늘려와 배당 귀족에 속한다. 배당성취자는 10년 이상 배당증액을 늘려온 기업이다. 기업이 지속해서 배당금을 늘려왔다는 것은 기업의 재무구조가 그만큼 탄탄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지표이기도 하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긴축 장기화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 대외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현금을 꼬박꼬박 받을 수 있는 배당주에 대한 선호가 커졌다"며 "미국 배당주의 경우 한국 배당주와 달리 배당 주기가 분기나 월 단위로 짧아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선 투자자들이 선호현상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배당주 투자 시 15% 세금 고려

미국 배당주에 투자할 경우엔 세금을 고려해야 한다. 배당세는 양도세와 별도로 원천징수를 통해 세금을 떼고 나머지 금액은 계좌로 입금된다. 배당금에 부과되는 배당세는 일반적으로 15%로 원천징수 된다. 예컨데 해외주식으로 배당금 100달러를 받았다면 현지 정부에서 15달러를 떼고 85달러만 계좌에 들어온다.

다만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만 찾다가 더 높은 세율로 세금을 낼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미국주식 중 종목명 끝에 'LP'라는 단어가 붙은 종목은 배당금에 대해 15%가 아닌 37%의 세금이 적용된다.

LP(Limited Partnership)는 합자회사를 의미한다. LP는 사업을 하면서 발생하는 부채와 소송 등에 대해 무한 책임을 져야 하는 무한책임사원과 투자금에 한정해서 책임을 지는 유한책임사원으로 구성된 회사가 합자회사다. 보통은 부동산이나 에너지 개발, 선박 같은 투자 자산에 투자하기 위해 설립하는 경우가 많다. 미국에서는 이 같은 합자회사를 거래소에 상장시켜 거래할 수 있다.

LP들은 부동산, 에너지, 선박 등에서 나오는 투자 이익이 주요 수익원이기 때문에 주주들에게 통 큰 배당을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실제로 배당수익률이 10%를 웃도는 경우도 많다. 배당수익률은 훨씬 높지만, 세율은 일반 세율(15%)이 아닌 37%의 고세율로 적용된다. 미국 세법상 LP는 '투자 파트너십'이라고 보기 때문에 법인에 과세하지 않고 투자자에게 직접 과세하기 때문이다. 법인이 내야 할 법인세까지 투자자에게 붙는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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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관계자는 "물론 LP는 워낙 배당이 높아 세금을 떼더라도 다른 주식에 비해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이 많다"며 "다만 고배당 종목들은 자칫 배당금을 줄이는 배당컷 이슈가 발생하면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질 수 있으므로 투자 시 기업 재무 상황, 주가수익률 등도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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