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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배터리 핵심 소재 ‘흑연’ 수출 통제…'K배터리' 생산차질·비용증가 불가피

입력: 2023- 10- 23- 오후 09:08
수정: 2023- 10- 23- 오후 12:10
中 배터리 핵심 소재 ‘흑연’ 수출 통제…'K배터리' 생산차질·비용증가 불가피

국내 최초 가동 시작한 인조 흑연 음극재공장. 사진=뉴스1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중국이 반도체 소재 핵심인 흑연 수출을 통제한다. ‘광물 무기화’ 전략의 일환이다. 앞서 중국 정부당국은 갈륨과 게르마늄 수출통제 조치에 나선 바 있다.

이번 흑연 수출통제는 전기차 배터리 산업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분석과 함께 배터리 생산차질, 비용증가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중국 상무부와 해관총서(세관)는 20일 ‘흑연 관련 항목 임시 수출통제 조치의 개선·조정에 관한 공고’를 발표하고 이를 12월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수출통제 대상 품목은 고순도(순도 99.9% 초과)·고강도(인장강도 30㎫ 초과)·고밀도(밀도 ㎤당 1.73g 초과) 인조흑연 재료와 제품, 구상흑연·팽창흑연 등 천연 인상흑연과 제품이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기존에 임시 통제되던 구상흑연 등 고민감성 흑연 품목 3종을 이중 용도 품목(민간 용도로 생산됐지만 군수 용도로 전환 가능한 물자) 통제 리스트에 넣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의 흑연 수출 통제는 한국 산업계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국은 중국산 흑연 수입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경우 저렴한 인건비와 느슨한 환경규제 덕분에 흑연 제품의 경쟁력은 상당히 높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천연흑연의 원재료인 구상흑연과 2차전지 음극활물질로 쓰이는 인조흑연의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에 차질이 생긴다면 배터리 생산 차질이 불가피. 음극활물질에는 대부분 인조흑연(80%)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천연흑연을 제조하는 포스코퓨처엠(국내 유일 흑연계 음극재 제조사)의 구상흑연 수입처는 중국으로, 중국 외에서 수입할 경우 원가 상승 요인”이라면서 “구상흑연은 조달처를 다변화를 앞당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갈륨과 게르마늄 수출 허가제 때보다 상황이 더 심각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일각에서는 한국 배터리 업계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평가도 내놓고 있다.

자료=뉴스1

한국 배터리 제조사가 중국 기업과 다수의 합작회사를 구성한 상태라는 점도 긍정적인 전망의 배경으로 꼽힌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중국 야화, 거린메이 등과 함께 수산화리튬, 전구체 확보에 나서고 있으며 포스코퓨처엠과 LG화학 (KS:051910) 등도 중국 화유코발트 등과 함께 니켈, 양극재 합작공장 건설 등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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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포스코퓨처엠은 중국에서 수입한 흑연으로 음극재를 생산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1년 6개월치 흑연 재고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 기업들은 이 음극재를 이용해 배터리 완성품을 제조한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2차전지용 흑연 제품 전반의 수출을 허가하지 않는다면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중국 제외) 2차전지 공급망 전체의 생산 차질도 나타날 수 있다”면서 “기본적으로는 2차전지 생산 비용의 상승을 야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기차/2차전지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국 기업 입장에서는 오히려 악재가 될 수 있어 흑연 전반의 수출 통제는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국내 2차전지 회사들의 중국산 음극재 활용 비중은 80-90%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3@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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