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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조선업계, 中·日 저가 공세에 해외 생산거점 확대하나

입력: 2023- 10- 23- 오후 05:30
[현장에서] 조선업계, 中·日 저가 공세에 해외 생산거점 확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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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중공업 조선소 전경. 사진=한국조선해양

[인포스탁데일리=김윤기 기자] 국내 조선업계는 지난 몇 년이 중국의 저가 공세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여기에 전문 인력 및 인건비 상승까지 겹쳤다.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지면서 국내 조선업계는 해외 생산거점 확대를 고민 중이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국내 조선업체들은 경쟁력 유지를 위해 비용을 낮출 수 있는 새로운 해외 생산거점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현대중공업 그룹은 이미 베트남조선에서 아프라막스 탱커까지 건조하고 있다.

사우디의 IMI(International Maritime Industries)에 사우디 아람코(Aramco), Lamprell, 선주 Bahri와 조인트 벤처(JV)로 조선업을 시작했지만, 추가적인 해외 생산거점 확보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조선에 캐파를 늘리거나, 한진중공업-수빅이었던 Agila Subic SY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외에도 베트남 중국, 인도 등 당장은 아니지만, CAPEX도 고민 중이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치열한 경쟁 상황에서 국내 조선업은 엔지니어링 지식, 강력한 마케팅 능력, 선박 설계 기술을 갖추고 있어 산업 경쟁력은 유지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국내 조선업체들은 베트남, 중국, 인도 등의 적합한 투자처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자료=현대중공업, 한화오션

이처럼 해외 생산시설 거점 구축 고민은 중국의 저가 공세 때문으로 우리나라와 중국의 신조선가 갭은 8~10% 수준이었으나, 최근 13~15%로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실제로 시장에서는 수에즈막스의 경우 우리나라는 9000만달러 대비 중국은 7600~7800만달러를 제시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일본 JMU까지 엔저 약세와 싼 금융을 무기로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시하면서 치킨게임에 뛰어들고 있다.

그나마 최근 들어 국내 조선업 인력 부족은 외국인 노동자 채용 등으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조선업체들은 생산성 개선을 위해 스마트 조선소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 조선소는 자동화와 디지털화를 고도화하는 스마트 조선소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라면서 “스마트 조선소는 생산성을 30% 향상시키고, 선박건조 시간을 30% 가량 단축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윤기 기자 rdr05@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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