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시티타임스=베트남] 베트남증시 대표 거래소 호찌민거래소(HoSE)와 중소기업 위주의 하노이거래소(HNX) 모두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벤치마크 호찌민거래소 VN지수는 지난 3일 ‘검은 화요일’ 이후 15일 만에 다시 1100선으로, 그리고 지수도 19주내 최저치로 크게 주저 앉았다. 월요일 13포인트에 이어 전날 20포인트 그리고 이날도 18포인트 이상 급락 마감하면서 이번주 3거래일 만에 모두 50포인트 이상 날렸다.
산업 현황에서는 25개 업종 중 에너지주와 장비 및 기계생산 등 3개 업종에서만 소폭 상승했고 나머지 22개 업종 모두 하락했다. 다만 시장 유동성은 지난달 20일 이후 약 1달만에 처음으로 20조동을 넘어섰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2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이날 하락장은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과 부동산 관련주 및 원자재주가 주도했다. 최근 바닥 모를 급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빈그룹(VIC)은 0.45%, 자회사 빈홈즈(VHM)와 빈콤리테일(VRE)은 각각 2.7%, 1.85% 하락했다.
노바랜드그룹(NVL)과 닷샨그룹(DXG)은 각각 5.45%와 5.49% 급락했고, 중형 부동산 개발사 중 투자개발건설(DIG)과 호찌민시인프라투자개발(CII), 뱀부부동산건설(BCG) 등 12곳은 7% 가까운 큰 낙폭을 보이며 모두 하한가를 기록했다.
원자재주에서는 철강의 호아팟그룹(HPG)과 베트남페트로가스(GAS) 그리고 비나밀크(VNM) 등이 각각 3.23%, 2.58% 및 1.20% 하락세를 보이며 장 하락에 가세했다.
비엣스톡은 “이날 장은 3일 ‘검은 화요일’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매도세는 시장에 압력을 더했고 투자자들은 거래에 더욱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면서도 “이런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증가는 베트남증시의 부정적인 영향을 반전시키는데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VN지수 : 18.25p(1.63%)↓ 1103.40p… 42개 종목 상승, 307개 종목 하락
▲VN30지수 : 15.47p(1.36%)↓ 1125.56… 2개 종목 상승, 25개 종목 하락
▲하노이거래소 HNX지수 : 2.92p(1.27%)↓ 227.11p... 33개 종목 상승, 161개 종목 하락
▲UPCoM거래소 : 0.71p(0.82%)↓ 85.95p... 78개 종목 상승, 216개 종목 하락
△거래대금 : 21조8550억동(한화 약 1조 2670억원) / 전거래일比 61% 증가
△외국인 투자자 : 4260억동 순매수/ 2거래일 연속 순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