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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 혼조세…금주 3분기 실적발표 및 중동 리스크 확대 '변수' [이완수의 출근길 글로벌마켓 핫이슈]

입력: 2023- 10- 16- 오전 03:29
© Reuters 뉴욕증시 주간 혼조세…금주 3분기 실적발표 및 중동 리스크 확대 '변수' [이완수의 출근길 글로벌마켓 핫이슈]

CityTimes - (출처: 뉴스1)

주간 글로벌마켓 지표/ 10월 15일 오전 00시 현재

(출처: 블룸버그)

글로벌 매크로 현황: 물가지표는 기대치에 부합, 그러나 중동 리스크는 확대 조짐

지난주 발표된 미국 9월 물가지표는 시장의 기대치 수준으로 나타났다. 11일 발표한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2.2% 상승으로 지난달의 1.6%를 웃돌았다. 예상보다 강했으나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반응이다. 여기에 12일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의 3.7% 상승과 동일하지만 시장 전망치인 3.6%를 소폭 상회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 동월 대비 4.1% 올랐다. 전월의 4.3%에 비해 소폭 완화됐다. 시장은 아직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안전한 수준으로 진입하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주 16일에는 10월 뉴욕주 제조업지수가 발표되며, 17일에는 9월 소매판매가 공개된다. 18일부터는 주택매매지수가 나올 예정이다.

반면, 이스라엘과 하바스 간 발생한 분쟁이 국지전으로 확전될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정부가 가자지구 공습을 한 후 지상군 투입전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대피령을 내린 가운데 레바논 헤즈볼라가 참전 의사를 밝히면서 정세가 복잡해지고 있다. 주요국들이 이란의 배후설을 제기하면서 지난주 사우디 왕세자와 이란 지도자의 전화통화 내용이 의구심을 일으키고 있다. 시장은 양측이 산유국은 아니지만 중동 정세 불안이 국제유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한다. 이럴 경우 다시 ‘3高 현상(고유가,고금리,킹달러)’이 다시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감을 자아내고 있다.

10일 IMF는 2023년 경제성장률은 기존과 같은 3.0%를 유지했으며 2024년 경제성장률은 2.9%로 하향조정했다. 여기에 현재와 같은 매크로 상황이 지속될 경우 2024년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을 경고했다. 연준 부의장과 연준 위원들은 9월 FOMC 의사록에서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과 관련된 발언 수위를 높인 상태이다. 이를 반영하여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FedWatch)는 11월 1일 예정된 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 동결 가능성은 93.8%로 25bp 인상 가능성을 6.2%로 계산했다. 11월에는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다.

증권 시장

이번 주 미국 주식시장은 3분기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S&P 500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4,327.78(0.45%)와 13,407.23(-0.18%)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중동지역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분쟁이 국지전으로 확산될 기미가 보이면서 악재로 작용했다. 국제유가가 상승했고 안전자산들의 수요가 증가했다. 하지만, 3분기 실적 발표가 이를 완화시켰다. 13일 JP모간, 웰스파고, 블랙록, 시티그룹, PNC금융그룹이 지난 분기 대비 30%가 넘는 역대 최고치 분기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시장 금리가 상승하며 이자매출은 증가했고 반면 가계와 기업의 부도율은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비용이 감소하며 순이자영업수익(NIM)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다음주에도 뱅크오브아메리카 (NYSE:BAC), 뱅크오브멜론,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지역은행과 중소은행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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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따라 시장의 투자심리가 변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17일에는 존슨앤존슨 (NYSE:JNJ), 록히드 마틴 (NYSE:LMT), 유나이티드 항공 (NASDAQ:UAL)이, 18일에는 테슬라 (NASDAQ:TSLA), 넷플릭스 (NASDAQ:NFLX), 램리서치 (NASDAQ:LRCX)가 19일에는 TSMC (NYSE:TSM), AT&T, 필립모리스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금번 3분기 실적은 빅테크와 IT 기업들 보다는 경기방어주인 금융주, 에너지주, 필수소비재의 성과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고금리 상황에서도 개인소비지출이 꾸준히 확대된 것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결국, 미국 증시는 중동발 악재를 극복하며 3분기 실적발표에 기대를 걸어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629%로 주간 하락했다. 10월 3일 4.9%를 넘어서며 5.0%까지 급등이 전망됐었다. 하지만, 급등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고 중동지역 리스크로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수익률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9월 CPI와 PPI도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한 만큼 국채 수익률 하락세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10년물 수익률은 4% 초반대에서 안정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주식시장은 이번주 정부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주 상해지수와 홍콩HSCEI는 각각 3,088.10(-0.72%)과 6,115.88(2.37%)로 차별화됐다. 상해지수는 황금 연휴 기간에 각종 소비지표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컨트리 가든을 비롯한 헝다그룹과 완커그룹의 부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부동산과 금융주들이 시장을 끌어내렸다. 시장에서는 이번주 정부의 부동산 완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주 정부 산하 투자청이 은행주들을 대거 매입한 조치에 이어 추가적인 조치가 예상되고 있다.

반면, 홍콩HSCEI는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고 미국 연준 위원들의 비둘기파적 신호가 감지되면서 투자심리가 일부 회복됐다. 금리에 민감한 빅테크인 알리바바 (HK:9988), 텅쉰, 징동닷컴, 메이투안, 넷이즈, 바이두, 샤오미가 홍콩증시와 미국ADR 모두 상승을 나타냈다. 그리고, 정부 산하의 후이진투자공사가 12일에 5억 위안 규모로 은행주들을 매입한 것이 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홍콩HSCEI에서 금융주의 비중이 35%를 넘어가기 때문이다. 중국 증시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상승, 국내 경기 하락, 부동산 산업 침체 등내외적인 변수를 모두 극복해야 경쟁력 있는 시장의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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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식시장은 글로벌 시장과의 동조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KOSPI와 KOSDAQ은 각각 2,456.15(1.97%)와 822.78(0.78%)로 회복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614억원과 5,485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이 1조 1,900억원 순매수로 시장을 받쳤다. 외국인의 13거래일 연속 순매도는 3년만에 최장이며 2조 1,223억원 누적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지난주 삼성전자가 3분기 영업이익 2.4조원으로 준수한 성적표를 내놓았다. 그리고, 미국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중국내 공장에 미국산 반도체장비를 도입할 수 있도록 허가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주들이 대거 급등을 나타냈다.

2차전지주의 경우 LG에너지솔루션 (KS:373220)은 호실적을 공개했지만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0%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며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재 켄센서스가 계속 하항하고 있는 업종은 반도체, 조선, 디스플레이, 철강에 집중되어 있다. 반면, 은행, 필수소비재, 자동차, 에너지, 소재/장비 업종의 실적은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는 2분기와 동일한 상황을 맞았다. 악화되는 대내외적 매크로 환경에서 기업들의 실적이 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한국국채 10년물 만기수익률은 주간 4.175%로 하락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 하락에 동조화됐다. 미국 연준 뿐만 아니라 한국은행도 향후 통화긴축 기조를 중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동지역에서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향후 인플레이션은 통제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0년물 수익률은 당분간 4% 초반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한다.

통화 시장

달러 인덱스(DXY)는 106.65로 주간 상승했다.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달러 인덱스는 하방 압력을 받았다. 하지만, 중동지역에서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화의 수요가 증가한 것이 상승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해당 리스크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이면서 달러인덱스는 당분간 기존의 박스권인 105선을 이탈하여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간 달러/원 환율은 1,355.0원으로 상승했다. 중국지역 리스크 확대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미국 연준 부의장과 위원들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감지되면서 상승폭이 제한됐다. 11월 FOMC의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크게 확대됐기 때문이다. 중동지역 문제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이면서 달러화 가치가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원/달러 환율도 1,350원 수준에서 높은 변동성을 나타낼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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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시장

WTI 원유가격은 주간 배럴당 87.69 달러로 급등했다. 82달러로 하락하며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였었다. 하지만, 지난주 중동사태가 발발하면서 국제유가는 다시 상승으로 전환했다. 양측이 산유국은 아니지만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력과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봉쇄 가능성이 전해지며 공급 감소 우려감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시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EU지역의 공급망 붕괴, 중국과 미국의 연착륙 기대감, OPEC+의 지속적 감산 조치를 감안한다면 배럴당 80달러 선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 가격은 주간 온스당 1,941.50 달러로 급등했다. 그동안 달러 강세로 헤지 수요가 감소하며 온스당 1,900달러 선을 하향했었다. 하지만, 중동 사태 발발로 최종 안전자산인 금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다시 1,900달러 선을 넘어섰다. 중동 사태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이면서 금 가격은 온스당 1,950달러 이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이완수의 출근길 글로벌마켓 핫이슈]

現 그레너리투자자문 대표(Ph.D.) 겸 시티타임스 객원기자

前 SC제일은행 투자자문팀 / Private Banker

前 하나금융투자 투자상품팀

매일 아침 글로벌투자 시장 핵심 시황과 투자 전략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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