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미라티 테라퓨틱스가 글로벌 생물의약품 기업인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 (NYSE:BMY)를 최대 58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발표한 직후 급격한 하락세를 경험했다.
9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양사 간 최종 합병 합의가 지난 일요일 밤에 발표됐다. 매각 당사자인 브리스톨 마이어스는 미라티에 주당 58달러를 현금으로 지불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보유한 미라티 주식에 대해 주당 12달러 현금을 지급할 수 있는 비거래 조건부 가치 권리도 제공했다.
브리스톨 마이어스 최고경영자 지오반니 카포리오는 성명을 통해 "강력한 전략적 적합성, 훌륭한 과학 및 주주에게 명확한 가치 창출 기회를 제공한 미라티 거래는 우리의 사업 개발 목표와 일치한다"고 말했다.
미라티의 창업자이자 사장인 찰스 바움은 "이 거래는 우리 플랫폼의 잠재력과 삶을 변화시키는 헌신에 대한 증거다"고 말했다.
이번 인수는 브리스톨 마이어스가 소형 암 생명공학 기업 터닝포인트를 인수한 지 1년여 만에 이루어졌다.
인수로 브리스톨 마이어스는 베스트셀러 제품에 대한 제네릭과의 경쟁을 상쇄해 수익을 증대시킬 것으로 예측됐다.
발표 이후 미라티 주가는 5.6% 하락한 56.86달러를 기록했다. 매수 가격은 미라티의 지난 금요일 종가인 60.20달러보다 낮았다.
브리스톨 마이어스는 0.4% 하락한 56.43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