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미국의 대표 인프라 솔루션 제공업체인 콴타서비스((NYSE:PWR))가 미국 전력망 투자 사이클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가 전망된다.
콴타서비시스는 인프라 솔루션 전문업체로 송배전망, 변압기, 서브스 테이션 등 전력 인프라를 설치 및 유지보수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설치를 포함한 미드스트림 부문과 재생에너지 발전소 설치 및 계통연계 솔루션을 제공한다. 매출 비중은 전력인프라 52%, 천연가스 26%, 재생에너지인프라 22%다.
주 사업인 전력인프라는 OPM 10% 안정적인 마진율을 영위하고 있으며, 주요한 미국 유틸리티사들에게 모두 서비스를 제공한다.
함형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 기준 미국에서 가동중인 발전소가 1300GW인 반면 계통연계를 신청한 발전소가 2000GW로 전력망 부족에 따라 유틸리티사들의 CapEx 확대가 이루어지고 있고, 콴타 서비시스가 수혜를 누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0GW의 계통연계 대기 발전소 중 태양광과 풍력 발전소가 1200GW, ESS가 660GW를 차지한다. 기존 화력발전소와 다르게 재생에너지 발전소는 소규모로 분산되어 건설되기 때문에 더 많은 전력망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콴다 서비시스는 2021년 4분기에 재생에너지 인프라 솔루션 기업인 Blattner를 인수했다. 인수 당시 Blattner는 풍력 49GW, 태양광 12GW, ESS 1.1GW의 발전소에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재생에너지부문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진행한 Blattner와 콴타 서비시스의 기존 전력인프라 사업부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함형도 연구원은 "미국에 상장된 유틸리티 회사들의 종합 CapEx가 2022년부터 증가하기 시작했다"며 "콴타 서비시스의 수주잔고는 지난해 4분기에 전분기 대비 15% 증가를 기록 후 올해 2분기까지 매분기 증가해 272억달러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수주가 매출로 인식되기 까지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2024년 매출액 컨센이 217억달러인 것은 보수적으로 반영되어 있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