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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돌린 뉴욕증시…’3高(고유가•고금리•킹달러)’ 극복 필요 [이완수의 출근길 글로벌마켓 핫이슈]

입력: 2023- 10- 05- 오후 04:17
© Reuters.  한숨 돌린 뉴욕증시…’3高(고유가•고금리•킹달러)’ 극복 필요 [이완수의 출근길 글로벌마켓 핫이슈]

CityTimes - (출처: 뉴스1, 뉴욕증권거래소)

일간 글로벌마켓 지표/10월 5일 오전 6시 현재

(출처: 블룸버그)

글로벌 매크로 현황: 고용시장 지표 둔화에 금리 소폭 안정

4일 미국 9월 민간고용 지표가 공개됐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8만 9천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달의 18만명 증가와 시장 전망치인 16만명을 크게 하회했다. 6일 발표되는 노동부의 비농업 고용 발표를 앞두고 고용 시장이 둔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시장은 9월 비농업 고용이 17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달의 18만 7천명에서 둔화했을 것으로 예측하는 것이다. 9월 실업률은 전달의 3.8%에서 3.7%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의 서비스업 지표도 부진했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9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6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의 54.5보다 하락했다. 시장의 전망치는 53.7였다. 이는 9개월 연속 확장세를 의미한다. S&P글로벌이 집계한 서비스업 PMI도 50.1로 전달의 50.5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50 이상을 유지했다. 50이상은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고용 시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전망으로 이날 채권 시장의 수익률이 소폭 안정을 되찾았다. 미국 금융시장은 고유가, 고금리, 킹달러의 ‘3高 현상’을 겪고 있다. 이를 반영하여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FedWatch)는 11월 1일 예정된 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 동결 가능성은 76.9%로 25bp 인상 가능성을 23.1%로 계산했다. 전일보다 11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췄다. 연준은 인플레이션과 통화량 공급을 감안하여 연말까지 긴축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시장과 연준의 힘겨루기는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 시장

뉴욕증시는 반등에 성공했다. 4일 S&P500과 NASDAQ은 4,263.75(0.81%)와 13,236.01(1.35%)로 마쳤다. 연방정부 셧다운 위기, 고유가, 고금리, 킹달러 등으로 시장의 비용이 높아지며 하락장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반등을 보였다. 이날 고용지표와 서비스업지표가 둔화된 것으로 발표되면서 채권 금리가 소폭 안정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WTI 가격도 배럴당 84.22 달러로 급락하면서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를 일부 완화시켰다. 투자심리 회복으로 빅테크인 애플 (NASDAQ:AAPL)(0.55%), 아마존 (NASDAQ:AMZN)(1.70%), 메타(1.43%), 알파벳(1.90%), 마이크로소프트(1.60%)가 회복세를 보였다. 인텔은 프로그래밍가능 칩 부문을 분사해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애플은 키뱅크가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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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업종이 상승을 했다. 제약바이오주인 길리어드사이언스(3.98%), 바이오젠(2.34%), 일라이 릴리(1.05%), 암젠(1.72%)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모더나는 자사의 코로나19와 독감을 결합한 콤보 백신에 대한 임상 중간 결과가 긍정이라는 소식에 1.14% 상승한 104.26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이날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에너지주인 엑슨 모빌(-4.49%), 셰브론(-2.74%), 옥시텐탈(-4.07%), EOG 리소시스(-4.06%)가 크게 떨어졌다. 시장은 연준의 통화긴축 기조 장기화 뿐만 아니라 이에 따른 각종 악재를 극복하는 가운데 당분간 조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735%로 하락했다. 전날 4.8%를 상향 이탈하면서 16년래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반면, 이날 고용지표와 서비스업지표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채 수익률을 끌어 내렸다. 그리고, WTI 가격도 급락하면서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우려도 일부 완화시켰다. 향후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 중반에서 당분간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중국 주식시장은 본토가 국경절 연휴를 이어가는 가운데 홍콩 증시만 문을 열었다. 4일 홍콩HSCEI는 5,882.68(-1.12%)로 하락했다. 미국의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면서 홍콩 주식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전날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4.8%로 넘어 16년래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날 홍콩증시는 연휴에 따른 소비지표에 촉각을 세웠다. 연휴 3일간 4억건이 넘는 국내 여행이 발생했으며 이는 지난해에 비해 75% 상승한 수치이다. 연휴 3일간 전체 국내 여행매출은 3,400억위안으로 지난해에 비해 1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동산 관련 기업들의 유동성 위험이 높아지면서 해당분야는 약세를 기록했다. 결국 투자심리 위축으로 빅테크인 알리바바 (HK:9988)(-1.62%), 텅쉰(-1.00%), 징동닷컴(-0.99%), 메이투안(-2.82%), 넷이즈(-0.72%), 바이두(-4.10%), 샤오미(-1.00%)가 하락했다. 중국 증시는 연휴가 끝나는 6일 이후에 소비지표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내수가 감소했던 것을 감안하여 금번 긴 연휴로 내수가 확대될지에 대한 지표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주식시장은 추석연휴를 마치고 개장했지만 대내외적 악재에 급락으로 마감했다. 4일 KOSPI와 KOSDAQ은 각각 2,405.69(-2.41%)와 807.40(-4.00%)로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이 8,327억원 순매수를 보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78억원과 4,495억원 순매도로 시장을 붕괴시켰다. 코스닥 시장도 외국인이 2,594억원을 내다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는 연휴 기간동안 미국 증시에서 연방정부 셧다운 위기, 고금리, 고유가, 킹달러 현황이 한꺼번에 누적되어 시장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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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종이 하락을 기록했다. 누적 공매도 잔고가 높아진 2차전지주들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그동안 성과를 이어오던 테크주, 반도체주, 자동차주, 로보틱스, 엔터주들도 급락을 면치 못했다. 다만, 중국 관광객에 대한 기대감으로 중국소비수혜주들이 일부 상승을 기록했을 뿐이다. 코스피 지수는 120일 이평선을 크게 하향 이탈하며 1차 심리적 저항선인 2,350선까지도 조정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주식시장은 내부적으로 경기침체 우려와 외부적으로 글로벌 통화긴축 기조의 장기화에 따른 높은 변동성을 헤쳐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350%로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이래 최고치로 상승했다. 미국 국채수익률 급등에 동조화됐다. 5일 한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는 만큼 시장은 해당 지표를 확인하면서 방향성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내 인플레이션 상승폭 확대를 감안한다면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 중반에서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통화 시장

달러 인덱스는 106.77로 둔화됐다. 이날 국채수익률과 WTI 가격이 둔화되면서 달러화 가치도 하락을 기록했다. 그동안 달러화는 연방정부의 셧다운 위기, 고금리, 고유가에 영향을 받아 킹달러(king dollar)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해당 변수들이 둔화되기 시작한다면 달러인덱스는 기존의 박스권인 100~105의 상단에 위치할 것으로 전망한다.

4일 원/달러 환율은 1,356.0원으로 하락했다. 연휴 전 1,361원까지 상승했었다. 이날도 환율이 1,363.5원으로 장을 마감했으나 장외시간에서 하락으로 전환했다. 그동안 상승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됐다. 그리고, 1,350원을 넘어서면 한국은행의 개입에 대한 부담감으로 달러 네고물량(매도)이 대량으로 나타났다. 현재 달러 강세, 위안화와 엔화 약세를 감안한다면 원화는 환율이 1,350원에서 당분간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원자재 시장

4일 WTI 유가는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84.22 달러로 크게 떨어졌다. 미국 휘발유 주간 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시장은 미국 경제의 완만한 하락세, 중국경제의 재개와 회복, 유럽지역에서의 불안정한 공급망, OPEC+의 감산 계획을 감안할 시 유가는 배럴당 80달러 선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국제 금가격은 온스당 1,834.80달러로 하락했다. 이날 달러화가 약세가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금의 헤지 수요가 증가하지는 않았다. 금 가격은 킹달러의 영향을 받아 기존의 박스권인 1,900~2,000 달러선을 하향 이탈했다. 금에 대한 수요 심리가 회복되지 못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날 국채 수익률과 국제 유가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향후 금 가격은 온스당 1,900달러선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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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수의 출근길 글로벌마켓 핫이슈]

現 그레너리투자자문 대표(Ph.D.) 겸 시티타임스 객원기자

前 SC제일은행 투자자문팀 / Private Banker

前 하나금융투자 투자상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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