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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미국금융시장 전망, 연방정부 셧다운 위기와 ‘3高’ 부담 극복이 관건[기획: 이완수의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금융투자 노트]

입력: 2023- 10- 05- 오전 01:19
© Reuters.  10월 미국금융시장 전망, 연방정부 셧다운 위기와 ‘3高’ 부담 극복이 관건[기획: 이완수의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금융투자 노트]

CityTimes - (사진: 월스트리트 전경)

글로벌 금융시장이 4분기에 접어들었다. 10월 3일자로 S&P500지수는 4,229.45로 하락하며 9월 시작부터 현재까지 6.34% 손실을 기록했다. 나스닥도 마찬가지로 43,059.47까지 떨어지며 9월 이후 6.93%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다. 기술적 차트로 주식시장을 가늠해도 이미 기존의 박스권을 하향 이탈했고 120일 이동평균선에 접해 있다. 공포지수인 VIX지수도 10월 3일 현재 19.78로 급등하며 6월 이후 최고치에 올랐다. 이는 5월말에 있었던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 조정과 관련된 리스크와 같은 수준이다.

9월 이후 미국 금융시장이 급락하며 그 원인과 향후 전망에 대해 분석이 다양하다. 핵심은 9월들어 미국 금융시장이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에 들어와 있다는 점이다. 우선, 연방정부 셧다운 리스크가 시장을 압박했다. 9월 30일까지 2024년 예산안이 통과해야 되지만 하원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의 팽팽한 긴장감으로 합의를 이루는데 실패했다. 대신 마감 3시간전에 45일짜리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결국, 2차 협상기일은 11월 15일 됐으며, 해당 일정까지 연방정부 리스크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5월말에 있었던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 조정과 관련된 셧다운 리스크를 연상케 한다. 결국, 이로 인해 8월에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피치(Fitch)는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한단계 강등시켰다. 금융시장에 큰 악재로 작용했다.

3高 현상(고금리/고유가/강달러)이 9월들어 더욱 강화됐다. WTI 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서면서 미국내 인플레이션 상승폭이 확대됐다. 유가는 여기서 멈출 것 같지 않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EU지역내 에너지 공급망 붕괴, 사우디-러시아의 감산 동맹,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에 따른 수요 증가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리서치 하우스는 WTI 가격을 배럴당 100달러 이상으로 얘기하고 있다. 이러한 인플레이션 확대는 연준의 통화긴축 기조를 증가시키고 국채 수익률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4.8%를 이날 장중 붕괴시키며 16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채 수익률 상승은 이미 6월달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조정에 따른 국채 발행 증가와 주요국의 미국 국채 매도세에 따른 영향을 받고 있다. 시장의 고금리는 가계와 기업의 비용을 증가시키고 주식시장의 투자매력도를 감소시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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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 수익률 급등은 달러화의 초강세를 가져왔다. 킹달러(king dollar) 현상이 나타났다. 금리가 높아지고 미국 연방정부의 리스크가 증가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화의 가치를 높이게 된다. 연초 이후 달러인덱스는 100에서 105선에서 움직였다. 9월부터 이를 이탈하면서 이날 107을 돌파했다. 달러화의 강세는 미국 수출기업들에게 악재로 작용하게 된다. 여기에 역으로 원유의 수요를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모든 원유 거래가 달러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현재의 달러 강세가 WTI 유가의 상승에 발목을 잡는 상황이다.

현재 미국 금융시장의 매크로 현황은 퍼펙트 스톰을 연상케 한다. 여러 리스크와 악재들이 겹치면서 시장에 공포감을 자아낸다. 국제 유가가 안정된다든지 미국 연준이 통화긴축 기조를 동결로 전환한다든지 아니면 연방정부의 지출을 축소시키는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하지만, 해당 리스크가 완화되기에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즉, 10월 달에도 미국 금융시장의 매크로 현황이 썩 좋아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다음주부터 미국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지난 2분기 실적 발표때와 비슷한 상황이다. 이때도 악화된 매크로 상황을 기업들의 어닝서프라이즈 발표로 반전을 이뤄냈다. 당시 2분기 실적은 S&P500 기업 중 70%가 넘게 예상치를 넘게 발표했으며, 실적 수치는 예상치를 평균 6.2% 상회했다. 특히, 빅테크, 전기차, 반도체 업종의 성과가 압도적이었다.

그럼, 현재 악화되어 있는 매크로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3분기 기업실적이 나올지가 중요해진다. 빅테크와 반도체에서는 종목별 차별화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과 같은 경우 아이폰15 출시와 애플TV에서의 매출이 확대된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반도체에서는 인텔과 마이크론이 유럽 수출을 통해 매출이 확돼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엔비디아는 분기 매출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전기차에서 테슬라의 실적 전망치는 예상을 하회할 것으로 예고된다. 3분기 전기차 인도 대수가 45만 4천대로 집계됐다. 전반기에 89만대를 인도했고 올해 목표가 200만대이다. 인도 대수가 하락했고 가격도 낮춘 상태이다.

경기방어주들은 3분기 실적이 견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은행주와 보험주는 NIM(net interest margin)이 확대됐다. 금리가 올라가면서 벌어들이는 매출이 크게 증가한 반면 가계와 기업의 부도율이 높지 않기에 영업이익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제약주들도 3분기에 큰 성과가 있었다. 당뇨와 비만, 항암제, 성인병 치료제에서 매출이 급증한 상황으로 예측된다. 여기에 유가 상승을 등에 업고 에너지 기업들의 영업이익률도 크게 개선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업스트림(up-stream)인 원유의 채굴과 생산업체들이 유리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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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3분기 실적 발표는 경기민감주들보다 경기방어주에 기대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그리고, 3분기 실적 발표에 앞서 주가지수가 크게 조정을 받으면서 상대적으로 주식시장의 부담이 완화됐다. 이를 감안한다면 최근의 하락장세에서 향후 실적 발표와 함께 횡보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획: 이완수의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금융투자 노트]

現 그레너리투자자문 대표(Ph.D.) 겸 시티타임스 객원기자

前 SC제일은행 투자자문팀 / Private Banker

前 하나금융투자 투자상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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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시티타임스(https://www.city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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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잡혔는데 예산안통과만 잘시키면 됨
아무도 안알려주는 게 아니라 누구나 아는 그런 이야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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