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차혜영 기자] 미국 정부가 이르면 이번 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에 대한 반도체 장비 반입 규제를 무기한 유예 조치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삼성전자 (KS:005930) 및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에 대한 미국산 반도체 장비 반입 규제를 무기한 유예하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 명단을 업데이트하는 형태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VEU 제도는 상무부가 사전에 승인한 기업에 지정된 품목을 수출해도 된다는 일종의 포괄적 허가 방식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공장은 이미 VEU 명단에 들어 있어 장비 목록만 추가하면 된다.
이같은 결정이 내려지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 가동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