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제프리스는 나이키 판매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이에 따라 나이키 주가도 덩달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25일(현지시간) 인베스토피아 등에 따르면 제프리스 설문 조사 결과 거의 90%의 소비자들이 밀린 학자금 부채로 인해 매달 생활비를 걱정하고 있다.
미국의 학자금 대출에 대한 원리금 상환과 이자 유예는 2020년 3월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경기 부양을 위한 긴급 조치로 시행됐다.
그러나 지난 6월, 연방 대법원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학자금 대출 탕감 계획에 대한 패소 판결이 내려지면서 10월 1일부터 상환을 개시했다.
제프리스 분석가 랜달 코닉은 학자금 대출 상환 유예 종료에 젊은 고객들의 지출이 줄어드는 현상에 처하면서, 나이키 판매도 덩달아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코닉은 또 나이키가 부채 상환에 따른 압박과 함께, 중국의 판매 부진으로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나이키 주가가 이날 장 초반에 하락했다.
지난 4월, 제프리스 경제학자 톰 시몬스는 ‘학자금 대출 상환’으로 인해 월간 소비력이 180억 달러나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올해 시몬스는 또 개인 소득에 대한 총 0.9%의 부담이 발생할 것을 우려했다.
랜달 코닉은 아울러 경쟁 소매업체인 풋락커와 어반 아웃피터스와 함께 나이키를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나이키 주식은 6일간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 11월 이후로 최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