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콘솔 게임기와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및 판매 기업인 닌텐도 (TYO:7974)가 스위치를 뒤를 이을 차세대 콘솔 출시가 가시화되는 시점에 주가도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닌텐도는 ‘포켓몬’, ‘마리오’, ‘젤다’ 등 높은 인지도를 지닌 다수의 IP를 보유한 게임 회사로 강력한 IP 파워로 인한 높은 유저 충성도와 높은 게임 개발 역량으로 ‘포켓몬’, ‘마리오’, ‘젤다’ 등 메인 타이틀급 신작들은 매 출시 누적 1천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닌텐도의 히트작들은 모두 퍼스트파티 게임으로 닌텐도 플랫폼에서 독점으로 출시됐다"며 "독점 IP의 최대 장점은 콘솔 구매로의 유입으로 올해 5월 출시된 ‘젤다의 전설’ 신작 효과로 이번 1분기 콘솔 판매량이 분기대비 2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IP 확장사업의 절대적인 매출 기여도는 낮지만, 유저 유치와 콘솔 및 게임 구매로 이어지는 간접 효과는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10월 마리오 신작이 출시 예정인데 최근 개봉한 마리오 영화의 고무적인 성과를 고려하면 괄목할만한 판매 성적이 기대된다.
닌텐도가 제시한 2024년 가이던스는 전년 대비 전체적으로 하락했다. 신규 콘솔의 부재와 소프트웨어 판매 감소에 기인했다는 평가다.
정의훈 연구원은 "스위치의 뒤를 이을 차세대 콘솔 출시가 가시화되는 시점엔 주가도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이라며 "1분기 '젤다의 전설 왕국의 눈물'의 대흥행은 역설적으로 향후 실적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나, 최근 스위치의 뒤를 이을 차세대 콘솔 출시에 대한 기사들이 나오고 있어 실제 출시가 가시화되는 시점엔 주가도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