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중국의 스포츠 장비와 의류 기업인 안타스포츠(2020 HK)가 항저우 아시안 게임의 마케팅 효과가 기대된다.
안타스포츠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으며, 마케팅 비용 감소 및 오프라인 소비 회복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순이익은 컨세선스를 7% 상회했다.
김지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중국 소비 부진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 가운데서도 항저우 아시안게임(9월 23일 ~10월 8일) 개최로 중국올림픽위원회 공식 파트너사인 동사의 마케팅 효과 확대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향후 중국 소비자는 시간적·금전적 여유와 스포츠 접근성 개선으로 스포츠 관련 소비 다양화 전망 및 ‘멀티 브랜드 전략’을 펼치는 안타스포츠에 유리하고 동사가 지분 53%를 보유한 아머스포츠가 24년초 미국 증시 상장 예정으로, 기업가치 100억 달러 및 IPO를 통해 10억 ~ 30억 달러 자금 조달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작년 4분기 전국적인 코로나19 감염 확산 추세에 따른 기저효과도 기대된다.
김지은 연구원은 "다만 동사는 중국올림픽위원회 공식 파트너사로 항저우 아시안게임 및 내년 파리올림픽 관련 마케팅 비용 증가할 것이란 점은 리스크 요인"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