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버버리와 구찌 향수 제조업체 코티가 회계연도 매출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코티는 지난 2월부터 2023 회계연도 매출 전망을 여러 차례 늘리며 최근 가이던스를 거듭 상향 조정했다.
20일(현지시간) 코티는 성명을 통해 회계연도 상반기에 매출이 더 빠른 속도로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 코티는 지난 7월에 시작된 회계연도에 8%에서 10% 가량의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는 8월에 제시한 6%에서 8%의 매출 성장률 전망치보다 상회한 수치다.
코티에 따르면 최근 출시된 버버리 여신 향수의 판매고가 확실한 우상향 곡선을 유지 중이다. 또 이자와 세금, 감가상각 및 상각을 제외한 수익 지표에 대한 전망이 소폭 상향 조정했다.
팬데믹 기간 동안 소비자들은 기분을 높이고 자기만족을 위해 향수와 양초, 향 등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었다. 관련 기업의 수익 역시 호조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긴 순풍은 투자자들과 분석가들을 놀라게 했으며, 코티와 같은 주요 향료 회사들의 주가를 더 높였다.
코티가 4분기 실적을 발표했을 때 RBC 캐피탈 마켓의 닉 모디를 포함한 여러 분석가들은 “코티의 현재 회계연도에 대한 회사의 전망은 비교적 완만하다”는데 입을 모으면서 “코티는 앞으로도 가이던스를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내다봤다.
코티 주식은 뉴욕 거래에서 10개월 만에 가장 많은 8.1% 상승해 전년 대비 40% 이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