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업체인 비자(V)가 7~8월 역외결제 위주의 양호한 성장을 지속한 가운데 높은 수익성과 투자 지속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자의 7~8월 미국 결제금액은 전년 대비 6% 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역외거래 금액은 20% 늘었다. 국내 거래 대비 약 4배 정도 수익성이 좋은 역외거래 금액이 지속적으로 확대됐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거래건수와 금액이 동시에 증가하며 올해 순영업이익은 326억 달러로 전년 대비 1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더해져 올해 EPS(주당순이익)는 8.38달러로 전년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결제시장에서의 확고한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올해 예상 ROE(자기자본이익률)은 48%로 전망되며, 주주환원 기준인 조정 잉여현금흐름도 순이익 대비 113%로 추정된다.
백두산 연구원은로 "지속적으로 신사업과 신기술, 파트너사와의 제휴에도 자원을 투입 중"이라며 "6월에는 중남미 발행사 프로세싱 및 코어뱅킹 플랫폼 업체인 Pismo를 인수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