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유정민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우크라이나 재건협력 대표단(원팀코리아)'에 함께한 우리 기업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원 장관은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방금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었습니다. 언제 포탄 공습경보가 울릴지 모르는 상황에서 함께해 주신 원팀코리아, 특히 한국 기업대표단께 감사드립니다"라고 적었다.
이날 국토부에 따르면 원 장관은 민·관 합동 원팀코리아를 최초로 구성해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를 방문했다.
원팀코리아는 원희룡 장관을 단장으로,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 정부부처와 LH, 수자원공사, 코레일, 한국공항공사, KIND,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삼성물산, 현대건설, HD현대건설기계, 현대로템, 네이버 (KS:035420), 유신, 한화솔루션, 한화건설, KT, CJ대한통운, 포스코 (KS:005490) 인터내셔널, 해외건설협회 등 총 18곳의 공공기관·민간기업으로 구성됐다.
우선 대표단은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예방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9월 10일 G20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23억불 규모의 對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감사를 표명하며 고속철도 및 수자원, 에너지 및 자원, 방산,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과 우리 기업의 참여를 제안한 바 있다.
원 장관은 지난 7월 양국 정상이 공동으로 발표한 '평화 연대이니셔티브'에 따라 재건 지원 등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한국 정부와 기업이 대표단을 꾸려 함께 방문한 것임을 밝히며 전쟁을 극복하고 경제성장을 이루어낸 우리 정부와 기업의 경험을 살려 우크라이나 재건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원 장관은 우크라이나 대외경제 협력기금(EDCF) 지원을 위한 첫 단계인 공여협정을 정식으로 체결했다.
이번 대표단의 방문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를 신속하게 이행함과 동시에, 대통령 주재 재건협력 기업간담회에 따라 양국 간의 약속을 통해 우리 기업이 건의한 현지 기업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