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글로벌 기업의 약 85% 이상이 사용하는 ITSM 소프트웨어 판매 업체인 서비스나우 (NYSE:NOW)가 금리 하락과 생성형 AI 관심도 증가에 밸류에이션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원주 키움증권 연구원은 "소프트웨어 산업은 대형주가 소형주 대비 크게 아웃퍼폼할 가능성이 높다"며 "최근 소프트웨어 산업의 트렌드가 ‘크로스 셀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IT 운영비를 절약하려는 기업들이 다변화 되어있던 소프트웨어들을 하나의 기술 파트너를 정해 해당 파트너의 제품 포트폴리오로 교체 중인데 이때 수혜를 보는 대형 소프트웨어 회사들은 한 분야에서 대체불가능한 압도적인 제품 경쟁력을 자랑하는 기업으로 동사는 ITSM 분야에서 압도적 리더라는 판단이다.
독보적인 ITSM 제품 외에 여러 경쟁력있는 CRM, HRM 관련 소프트웨어들에서도 경쟁력있는 제품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로우 코드 앱(앱 개발 과정에서 코딩의 역할을 줄인 앱 개발 도구) 분야에서도 세일즈포스,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함께 업계 리더로 평가 받는다.
ITSM 제품 때문에 동사를 선택한고객들이 지속적으로 동사의 다른 제품들도 추가로 구매하는 상황으로 제품 전체에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해 성과를 내는 케이스가 쌓이고 있어 생성형 AI 를 비즈니스에 적용하려는 기업들 역시 동사를 파트너로 선택할 유인이 높은 상황이란 분석이다.
이원주 연구원은 "구독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인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주식 밸류에이션은 채권과 유사하게 금리에 크게 연동되기 때문에 금리 하락이 밸류에이션 상승의 키 드라이버(Key driver)"라며 "현재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은 49 배로 2021년 이후 PER 밴드의 하단 수준으로 금리 하락과 함께 생성형 AI 에 대한 시장 관심도 증가할수록 PER 확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