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남숙 기자] 한섬(020000)이 부진했던 영업실적이 4분기를 기점으로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보인다.
흥국증권에 따르면, 한섬의 3분기 매출액은 3416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11억원으로 4.8% 줄어 상반기의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3분기까지의 높은 기저효과가 적지않게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부터는 지난해 4분기부터의 낮은 기저효과와 함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대전 프리미엄 아울렛이 지난 6월부터 영업을 재개했고, 수입 및 라이선스 브랜드의 적극적인 라인업 확장 그리고 전년의 낮은 기저효과가 긍정적인 동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한섬의 주가 수준은 12개월 선행 기준 PER(주가수익비율)과 PBR(주가순자산비율)은 각각 3.5배와 0.3배로 실적 부진에 대한 악재가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박종렬 연구원은 "올해는 지난해와 동일한 DPS를 기준으로 보면 시가배당률은 3.8%로 매력적이며, 향후 보유 자사주 이익소각까지 진행하게 되면 주주환원율은 크게 제고될 것"이라며 "상반기까지 부진했던 실적도 하반기에는 개선 추세로 전환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모멘텀 호조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