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중국 최대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생산업체인 장성자동차(02333 HK)의 8월 자동차 판매가 긍정적인 가운데 올해 하반기 역대 최고 반기 판매량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장성자동차의 올해 8월 인도량이 전년대비 29%, 전월대비 5% 증가한 11만4100 대, 1~8월 누적기준 인도량은 전년대비 5% 높은 74만2400대를 기록하며 동사의 올해 연간 목표치인 160만 대의 46%를 달성했다.
케빈 임(Kevin Yim)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통적인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8월 자동차 판매는 7개월 연속 전월대비 증가를 기록하고 2023년 5월 이후 월간 판매량 10만 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며 "모델 전환이 완료돼 하반기에 인도량과 실적이 강세를 회복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해외 인도량이 역대 최대인 3만700 대로 8 월 판매량 강세를 견인했다는 평가다.
케빈 임 연구원은 "9월부터 시작되는 전통적 성수기와 1만 대 이상의 주문잔고를 기록하고 있는 Haval Raptor, 신형 Haval H5, Wey High Mountain, Tank 400 에 힘입어 동사의 강한 매출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며 9월 판매량은 전년대비 28~33%, 전월대비 5~10% 증가한 12~12.5 만대로 추정했다.
장성자동차의 현재 주가는 2024년 예상 PER(주가수익비율) 9.5 배로 동사가 경쟁력 있는 신형 모델, 믹스 개선과 규모의 경제에 따른 낙관적인 실적 전망을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역대 최고의 반기 판매량 달성에 도전한다는 점을 봤을 때 매력적이라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