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로쿠 (NASDAQ:ROKU)가 3분기 조정된 영업 손실 전망치를 좁혔지만 구조조정은 그대로 진행한다.
비디오 스트리밍 기업 로쿠가 5일(현지시간) 직원의 10%를 해고하고 일부 사무 공간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로쿠는 4분기 완료될 인력 감축과 관련해 4500만 달러에서 6500만 달러의 구조조정 비용을 감수해야 한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구조조정 발표 후 최소 6개 증권사가 로쿠에 대한 가격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윌리엄 블레어 애널리스트는 “광고의 순환성이 더 긍정적으로 변할 때 매크로 환경이 더 유리해진다”면서 “(구조조정은) 규모를 확대하기 위한 더 나은 비용 구조를 갖게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해 11월부터 로쿠는 두 차례에 걸쳐 약 400명의 직원을 해고한 바 있다. 현재는 약 3600명의 정규직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지난 2월에도 로쿠는 비용을 대폭으로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2024년 흑자 전환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9월말 기준 로쿠는 조정된 핵심손실이 4천만 달러에서 2천만 달러 사이로 예상되며, 이는 이전 추정치인 5천만 달러보다 낮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총순수익은 8억 3500만 달러에서 8억 7500만 달러 사이로 예상되며, 이전 예상치인 8억 1500만 달러보다 상회할 것으로 전해진다.
로쿠의 주식은 사전 시장 거래에서 8% 이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