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중국의 자동차 제조기업인 지리자동차(HK:0175)(00175 HK)의 9월 자동차 판매 강세가 가시화 되고 있다.
지리자동차의 올해 8월 차량 판매량은 전년대비 24%, 전월대비 10% 증가한 15만2500대를 기록했고, 2023년 1~8월 누적 판매량은 전년대비 15% 증가한 98만4800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리자동차의 2023년 판매 목표치인 165만대의 60%에 달하는 수준이다.
케빈 임(Kevin Yim)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통적인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8월 자동차 판매는 15만대 선을 넘어섰고, 역대 최고의 8월 기록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출시 3 개월차인 Galaxy L7 판매량이 11.1 만대로 증가했다.
케빈 임 연구원은 "전통적인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Galaxy L7, Zeekr X, NL3 Cool, GeometryPA2A 등 다수의 신모델에 힘입어 매출 모멘텀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리자동차의 9월 판매량은 전년대비 23~26%, 전월대비 5~8% 상승한 16 만~16.5 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리자동차의 현재 주가는 내년 예상 PER(주가수익비율) 10.8 배 수준으로 동사의 성공적인 신에너지차 전환과 탄탄한 신모델 라인업에 힘입어 매출총이익률과 순이익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