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이 하반기 신규 브랜드 출시로 해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주가는 작년 10월부터 LVMH 그룹 셀린(Celine)브랜드 직진출 소식으로 고점 대비 38% 하락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셀린 브랜드 매출 공백 부분은 이미 주가에 선반영 되어 현 주가는 저점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 신규 브랜드가 출시되면서 내년 해외 동사 매출 고성장이 예상되고 8월 10일 중국인 단체 관광객 방한이 허용되면서 코스메틱 면세점 채널 매출 증가가 전망되며 자주(JAJU)사업부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5월 미국 원피스 브랜드 리포메이션, 8월 미국 액티브웨어 뷰오리(Vuori), 9월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꾸레쥬(Courrèges)에 이어 브랜드를 더 출시 계획에 있다. 셀린 브랜드만큼 매출액 규모가 크지 않지만 2023년 신규 출시한 7개 브랜드 효과로 내년 해외패션 부분 고성장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이승은 연구원은 "기존 브랜드 중에서도 이탈리아 하이패션 브랜드 브루넬로 쿠치넬리(Brunello Cucinelli), 미국 명품 주얼리 브랜드 크롬하츠(Chrome Hearts),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어그(UGG) 등은 두 자릿수 고신장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국내 명품시장이 매년 고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매출 기여도가 높은 동사 해외패션 부문 역시 성장이 주목된다"고 판단했다.
코스메틱 매출 증가 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Re-rating)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승은 연구원은 "2023년 상반기 면세점 매출액은 557억원을 기록했는데 현재 동사 코스메틱 유통 브랜드 수는 18개로 수입, 국내 브랜드 다변화 되어있는 것이 강점"이라며 "중국 단체관광객 방한으로 코스메틱 면세점 매출 증가할 경우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가능성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