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종효 기자] 동부건설이 금양의 2차전지 공장 건설을 수주했다.
7일 인공지능분석프로그램 <타키온>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이같은 내용을 지난 5일 공시했다.
전기차 외에도 2차전지 시장은 크다. 유선 진동 공구 대신에 무선 진동 공구를 사용하면 작업의 효율성은 높아진다. 전원 공급을 2차 전지가 대신하는 것이다.
금양은 이런 수요처에 필요한 2차 전지를 생산한다.
이번 건설 계약은 금액은 1020억원이고, 기간은 지난 4일부터 내년 12월 30일이다.
동부건설은 과거 동부그룹의 일원이었다. 동부그룹이 자금난에 빠지면서 계열분리했다. 현재 대주주는 사모펀드인 키스톤PE로 지분율은 56.47%이다.
작년 하반기부터 국내 건설 시장은 냉각됐다. 중소 건설사들의 부도 행진이 이어졌다. 동부건설은 올 2분기 포함해 3분기 연속으로 영업 현금 흐름이 플러스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YoY) 60% 성장한 847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21일에는 GTX-C 노선의 일부 공정을 수주했다. 금액은 3615억원이고, 작년 매출 대비 25% 달한다.
동부건설은 배당도 짭짤하다. 배당금이 550원에 달해, 6일 종가 기준으로 배당 수익률은 7.86%에 달한다. 고배당은 주가 하락에 제동을 거는 브레이크 역할을 한다.
다만, GS건설 사태는 동부건설에도 악재이다. GS건설의 검단 신도시 아파트 건설에 도급 기업으로 참가했다. 공정이 67%까지 갔지만, 전면 재시공을 결정했기에 동부건설은 공정이 복원 될 때까지 기성금을 못 받는다. 기성금은 공정률에 따라 지급되는 금액이다.
6일 동부건설은 -1.55% 떨어진 6360원 마감했고, 올해 누적 수익률(YTD)은 -6.19%이다. SMR을 비롯한 원전 건설의 주특기도 있는 현대건설은 YTD가 5.51%이고, 8개월 영업정지가 내려진 GS건설은 -28.13%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