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테슬라 (NASDAQ:TSLA) 충전소. [사진자료=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중국에서 가격 인하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4.69% 오른 256.49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테슬라는 중국에서 모두 8만4159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9.3% 급증한 것이다.
테슬라가 올 들어 중국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공격적인 가격인하 정책을 지속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전기차 시장으로 이곳을 잡은 기업이 전세계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테슬라를 비롯, 비야디(BYD), 샤오펑, 니오 등 중국의 전기차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7월 SUV 모델 Y의 롱레인지와 퍼포먼스 가격을 약 1만4000위안(약 254만3380원) 인하하고, 모델S와 X의 가격도 대폭 낮추는 등 중국 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워왔다.
한편 이날 국제유가가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미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자 전기차는 혼조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상승했지만 루시드는 0.94% 하락한 6.30 달러를, 니콜라는 0.85% 하락한 1.17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