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대만에 본사를 둔 식품 대기업인 유니프레지던트(220 HK)의 상반기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했다.
유니프레지던트의 상반기 매출액은 145.7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4.5% 늘었고, 영업이익은 10.9억위안으로 49.4% 늘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음료 매출은 견조했으나, 식품 매출은 춘절 시점 차이 및 수요 둔화 기인해 부진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음료 부문은 판매 채널 확대 및 RTD 차, 주스 판매 호조 기인해 견조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라면 부문 실적도 바닥을 통과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중국 라면 총 수요는 7월부터 월별 증가세로 전환된 것으로 파악되며, 8월에도 회복 흐름을 유지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심은주 연구원은 "최근 주가 하락으로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 14배로 역사적 밴드 하단에서 거래 중으로 음료 부문은 신제품 효과 및 판매 채널 확대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전망"이라며 "식품부문도 상반기 실적이 바닥을 통과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