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웰스 파고가 과도한 자문료를 받아오다 거액의 벌금을 물게 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7일(현지시간) 웰스 파고가 과도한 자문 수수료 부과에 대한 보상으로 이자 포함 약 4000만 달러 가량을 피해 계좌 보유자들에 지급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웰스 파고는 특정 고객들을 위한 수수료 인하에 합의했지만, 인하된 수수료를 회사의 청구 시스템에 등록하지 않았다.
이 같은 웰스 파고의 정책은 2014년 이전부터 2022년 말까지 계좌를 개설한 특정 고객들에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SEC는 “지난 해 말까지 웰스파고는 1만900개 이상의 투자 자문 계좌에 2680만 달러 이상 자문 수수료를 과도하게 청구했다”고 밝혔다.
웰스 파고는 일부 은행 재무자문사와의 과도한 수수료 부과 혐의 해결을 위해 3500만 달러 벌금 지불을 합의했다.
웰스 파고 주식은 오후 거래에서 약 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