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미국의 중장비, 농기계 제조회사인 디어앤컴퍼니(DE)가 3분기(5~7월)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공개했다.
디어앤컴퍼니 (NYSE:DE)는 3분기 매출액이 142.8억 달러로 전년 대비 10% 늘었고, 주당순이익이 10.2달러로 65.6%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각각 1.0%와 24.2% 웃돌았다. 환 손실, 공급망 등의 실적 감소 요인에도 견고한 수요에 기반한 가격 인상, 판매량 증가, 비용 관리로 전 부문 실적 성장을 이뤘다. 트랙터, 잔디 깎기 장비는 여전히 높은 판매가 나타났고, 인프라 및 공급망 재편에 따른 시설 건설로 건설 장비 판매가 증가했다.
디어앤컴퍼니는 견고한 수요와 공급망 완화에 따른 여건 개선 기대에 따라 연간 가이던스를 일부 상향 조정했다. 제품 가격을 인상을 예고하며 대형 트랙터 및 농기계 최대 20%, 건설 및 삼림 중장비 최대 15~25%, 소형 농업 및 잔디 최대 5% 전년대비 성장할 것으로 발표했다. 특히 인프라 건설 사업 증가로 인해 건설장비 수요가 강한 것으로 발표했다.
유중호 KB증권 연구원은 "디어앤컴퍼니의 가격인상에 기반한 매출 성장과 공급망 완화, 비용 절감 등의 운영여건 개선에 따른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장기 이익 성장성을 반영한 주가 수준은 시장과 산업대비 저평가 되어있다"고 판단했다.
디어앤컴퍼니의 12개월 선행 EPS(주당순이익)와 ROE(자기자본이익률)는 각 31.98달러, 42.6%로 장기적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