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대출 기관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총 37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비용으로 인해 4분기 수익이 감소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러한 비용은 정부 예금 보험 기금 재충전을 위한 기부금과 대출 지수 중단과 관련된 비용으로 구성되었습니다.
12월 31일로 마감된 분기의 순이익은 31억 달러(주당 35센트)로 전년 동기의 71억 달러(주당 85센트)에 비해 크게 감소했습니다.
대출 수익과 예금 서비스 비용의 차이를 반영하는 지표인 순이자수익(NII)은 5% 감소한 139억 달러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러한 감소는 고금리에 따른 대출 수요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고객 예금을 유지하기 위한 비용 증가에 기인합니다.
브라이언 모이니한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투자자들에게 2023년 수익성 있는 한 해를 보낸 후 올해 상반기에 NII가 저점을 찍고 하반기에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4분기에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기금 보충을 위한 '특별 평가' 수수료로 세전 21억 달러의 비용이 발생했습니다. 이 기금은 2023년에 두 은행의 파산으로 인해 160억 달러가 고갈된 상태였습니다.
또한 일부 상업 대출 계약에서 블룸버그 이자율 벤치마크 사용을 단계적으로 폐지함에 따라 약 16억 달러의 비용을 부담할 예정입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이 금액을 2026년까지 향후 4년간 이자 수익으로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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