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산업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북미 전역의 승무원들은 현재 진행 중인 근로 계약 협상에서 보상 구조의 대폭적인 변경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승무원의 주된 관심사는 전체 업무에 대한 보수가 아니라 주로 비행에 소요된 시간에 대한 보수를 받는 오랜 관행을 바꾸는 것입니다. 이러한 개혁 추진은 객실 승무원의 급여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항공사의 운영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의 여러 항공사의 객실 승무원들은 승객 탑승과 비행 간 공항 대기 등의 업무를 포함한 무급 '공짜 노동'의 관행에 도전하기 위해 단결하고 있습니다. 최근 변화의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캐나다의 레저 항공사인 Transat AT가 이전에는 무급이었던 업무에 대한 보상을 도입하는 잠정 계약을 체결한 것이 있습니다.
이번 주에 사우스웨스트 항공(NYSE:LUV)의 승무원들은 업계 최고 수준의 보수를 약속했지만 탑승 수당이 포함되지 않은 계약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이 결정은 화요일에 항공사가 조종사들과 12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직후에 내려졌습니다. 한 승무원은 청소 및 기타 업무와 관련된 무급 업무로 인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현 시스템에 불만을 표했습니다.
델타항공(NYSE:DAL)은 지난해 노조 설립 노력의 일환으로 승무원에게 탑승 시간에 대해 시간당 임금의 절반을 지급하기 시작하면서 선례를 남겼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현재 다른 항공사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전국적으로 시위를 벌인 유나이티드 항공 승무원들도 탑승 및 지상 근무 시간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노조 대표인 켄 디아즈는 유나이티드가 모든 근무 시간에 대해 수당을 지급하자는 제안을 거부하고 대신 더 긴 근무 시간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메리칸 항공 (NASDAQ:AAL)은 특정 조건이 있지만 탑승 수당에 대해 어느 정도 개방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아메리칸 항공은 한 달에 71시간 근무하는 승무원의 평균 연봉을 현재보다 20% 인상한 80,000달러로 책정하는 안을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노조는 4년에 걸쳐 50%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알래스카 항공(NYSE:ALK)은 노조가 제안한 대체 임금 체계에 개방적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트랜샛은 승무원들의 투표가 있을 때까지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18,500명의 승무원을 대표하는 캐나다 공무원 노조는 내년 노동위원회에 무급 근무 문제를 제기할 계획이며, 노조원들이 한 달 평균 35시간씩 무급으로 근무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승무원들 사이에서 이러한 움직임은 조종사에게 부여된 상당한 임금 인상과 개선된 근무 조건, 그리고 다른 업계의 더 관대한 거래와의 비교에 의해 촉진되었습니다. 승무원들이 난폭한 승객을 상대하고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하면서도 그에 상응하는 임금 인상을 받지 못하는 등 팬데믹도 한몫했습니다.
아메리칸 항공의 승무원 도미니크 터글은 최근 12시간 근무를 하고도 7시간 정도만 보수를 받은 사례를 들며 근무 시간과 급여 사이의 불균형을 강조했습니다. 이로 인해 그녀는 수입을 보충하기 위해 주식 시장 활동에 참여하게 되었으며, 계약 변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협상과 내년 초 알래스카항공 승무원들이 20년 만에 처음으로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은 승무원들 사이에서 업계의 보상 관행을 바꾸려는 의지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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