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의 연방법원에서 젯블루항공(NASDAQ:JBLU)은 화요일 판사에게 38억 달러 규모의 Spirit Airlines(NYSE:SAVE) 인수를 승인해 달라고 최종 항소했습니다. 이 항공사의 라이언 쇼어스 변호사는 이번 합병이 소비자에게 이익이 될 것이며 현재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미국 4대 항공사의 중요한 경쟁자를 확보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법률 대리인에 따르면 유나이티드 항공, 아메리칸 항공(NASDAQ:AAL), 델타 항공(NYSE:DAL), 사우스웨스트 항공(NYSE:LUV)이 국내 시장 점유율의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젯블루와 스피릿을 합치면 약 8%를 차지합니다. 쇼어스는 이번 합병이 친소비자적이며 이러한 주요 항공사에 "실행 가능하고 파괴적인 국가적 도전"을 야기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법무부(DOJ)는 6개 주와 컬럼비아 특별구의 민주당 법무장관의 지원을 받아 합병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법무부는 3월에 소송을 제기하며, 이번 인수로 인해 초저가 및 무료 서비스로 유명한 Spirit이 시장 교란자로 간주되어 요금이 인상되고 항공편 수가 감소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쇼어스는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젯블루와 스피릿이 직면한 재정적 어려움을 강조하며 이러한 주장에 반박했습니다. 그는 수익 창출 능력이 없는 소규모 혁신 항공사는 팬데믹 이후 번성하고 있는 기존 항공사들과 효과적으로 경쟁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젯블루는 반독점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뉴욕, 보스턴, 뉴어크, 포트로더데일의 주요 공항에 있는 스피릿의 탑승구와 슬롯을 매각하는 등 매각을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법무부는 이러한 조치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했으며, 합병으로 인해 요금 인상과 항공편 옵션 감소로 인해 승객들에게 연간 약 10억 달러의 순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사건을 심리한 윌리엄 영 미국 지방법원 판사는 3월에 올해 말까지 판결을 내리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 사건의 결과는 항공 업계와 소비자에게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에 면밀히 모니터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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