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3월 31일부터 중국 항공사의 미국행 주당 왕복 항공편 수를 50편으로 늘릴 수 있도록 허용할 예정입니다. 이 결정은 현재 35편에서 증가한 것으로, 항공 시장을 팬데믹 이전의 약 3분의 1 수준으로 회복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미국 교통부는 월요일, 특히 2024년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미중 항공 여행의 정상화를 위한 중요한 조치로 이번 승인을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가 발병하기 전에는 매주 150회 이상의 왕복 여객 항공편이 양측에서 운항되었습니다. 하지만 2020년 초,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엄격한 제한 조치가 취해지면서 2023년 8월까지 양국 간 항공편은 주당 12편으로 제한되었습니다.
9월 1일부터는 주 18회 왕복으로, 10월 29일부터는 주 24회로 운항 횟수가 점차 증가했습니다. 11월에는 미국 교통부(USDOT)가 중국 항공사의 주당 운항 횟수를 35회로 늘리는 것을 승인했습니다.
미국 주요 항공사들은 이번 조치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전에 새로 승인된 미국행 중국 항공편은 러시아 영공을 사용하지 않아 더 짧고 연료 효율적인 경로를 제공할 수 있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이는 현재 러시아 영공을 통과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는 미국 항공사와는 대조적입니다.
미국 교통부는 로드맵을 실행하기 위해 중국 항공 당국과 지속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로드맵은 미중 항공 서비스 시장의 점진적이고 광범위한 재개를 촉진하고 미중 양국 간 항공 운송 협정에 명시된 전체 운수권으로 단계적이고 예측 가능한 복귀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작년 중국을 방문한 지나 라이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은 양국 간 여행과 관광을 증진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그녀는 중국이 2019년의 미국 관광 수준으로 돌아간다면 미국 경제에 30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입하고 5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제안하면서 이러한 증가의 경제적 이점을 강조했습니다.
관광을 강화하고 경제 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중국은 지난달 미국 관광객의 비자 신청을 간소화하여 필요한 서류의 수를 줄였습니다. 이는 중국의 엄격한 코로나19 통제 조치로 인해 팬데믹 기간 동안 크게 침체된 관광 부문을 되살리기 위한 중국의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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