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우림 기자] 코스피가 오늘, 16일 외국인과 기관의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1.8% 가까이 하락, 2,520대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의 거센 매도 속에 2.6% 하락해 870대로 주저앉았데요.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45.23포인트 내린 2,525.64로 집계됐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억원 3천594억원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특히 기관의 경우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10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지속했습니다.
다만 개인이 홀로 3천29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는 점은 다소 위안거리였습니다.
원화 약세 기조도 외국인 수급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6.0원 오른 1,336.9원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하락 마감한 가운데 특히 포스코퓨처엠이 –5.41%로 낙폭이 컸습니다.
바이오 대장주 셀트리온 (KS:068270)도 –5.39%, 2차전지 대표주 POSCO홀딩스 (KS:005490)도 –5.37% 떨어지면서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습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의 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의료정밀이 –5.66%로 낙폭이 다소 커보였는데요.
뒤 이어 섬유의복 –4.05%, 화학섹터가 –3.22%로 낙폭이 컸습니다.
통신업이 0.30% 정도만 전장 대비 미미한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23.39포인트 내린 878.29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582억원, 1천2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도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외국인 홀로 1천609억원어치를 팔아치웠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KQ:091990)와 에코프로 (KQ:086520), 셀트리온제약 (KQ:068760), 에코프로비엠 (KQ:247540)의 내림 폭이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내림세가 상당히 커보입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1조8천650억원, 11조7천2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